감성돔·말쥐치 등 3종 방류
어업인 소득증대·수산자원 회복 기대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린 ‘2025 희망의 바다 만들기 수산종자 방류행사’ 참가자들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사천시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린 ‘2025 희망의 바다 만들기 수산종자 방류행사’ 참가자들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사천시

사천시는 지난 27일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2025년 희망의 바다 만들기 수산종자 방류행사’를 열고 수산종자 53만여 마리를 지역 해역에 방류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환경 변화로 인한 어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형 사업이다.

대형기선저인망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임정훈)이 주관하고 수협중앙회 및 (사)한국수산종자산업 경남협회가 후원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행사는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대표적인 민간 참여형 방류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에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을 비롯해 수산종자 생산단체, 지역 어업인 및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 말쥐치 10만 마리 △(사)한국수산종자산업경남협회가 감성돔·볼락 등 20만 마리를 무상 제공했으며 △사천시가 감성돔 23만 마리를 방류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2015년부터 수산자원 회복을 목표로 매년 수산종자 방류행사를 열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방류량은 약 780만 마리에 달한다. 경남협회도 행사마다 수산종자를 무상 제공하며 지역 수산자원 보존에 기여하고 있다.

사천시 해양수산과는 “이번에 방류된 수산종자가 지역 어업인의 소득 향상과 자원 회복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산종자 매입 방류사업과 민관 협력행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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