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기자] "유명 브랜드 단지가 지역에 연이어 나왔지만, 여기 청약하려고 통장을 아꼈다. 무주택 신혼의 청약확률을 십분 활용해 통장을 두 번 사용할 생각이다" (장기동 30대 부부)

폭염특보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29일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오퍼스 한강 스위첸'의 견본주택은 오후 내내 이어지는 방문객으로 북적거렸다.

"김포시 미래 먹거리 중심축인 시네폴리스의 첫 주거 대단지여서 미래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신혼부부는 "정부가 지옥철로 '골병라인'으로까지 불리는 출퇴근 시간대 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 5호선 연장에 조속히 착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CC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일원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에 선보이는 ‘오퍼스 한강 스위첸’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 동에 전용 84~99㎡ 중대형이 모두 1029가구 규모다.

한강시네폴리스는 영상·방송통신·IT 기반 미디어 특화지구로 김포시가 자족도시 구현을 위해 역대 시장마다 최우선 개발에 나선 역점 사업이다. 한강시네폴리스 내 3개 주거지에 첫 삽을 뜨는 '오퍼스 한강 스위첸'은 중고층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김포시가 투자한 (주)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시행, 김포한강신도시에 이어 오랜만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합리적 분양가가 돋보인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향산동 H 중개사는 "이 단지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가 6억2000~6억930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라며 "당첨 시 알짜 동호수는 최소 수천만원 웃돈이 붙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실제 이 단지의 채당 평균 분양가는 6억7800만원으로 풍무와 고촌 등에서 직전 분양한 다른 민영보다 최소 2000만원, 최고 1억원 이상 저렴하다. 실제 앞서 분양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같은 형 분양가는 7억4900만원, 북변3구역 한강 수자인은 6억8100만원, ‘신곡6 고촌 센트럴 자이’는 7억5700만원 등이었다. 이는 발코니 확장비가 500만~600만원 수준으로 다른 민영아파트에 비해 최고 5분의 1 낮은 수준임을 감안한 것이다.

특히 ‘오퍼스 한강 스위첸’은 금융당국이 수도권 주택대출담보 규제를 전격 시행한 6월 30일 이전인 26일에 김포시청의 입주자 모집공고가 승인돼 대출 부담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다.

입주자 자녀의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안팎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과 초·중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고촌읍은 서울과 인접해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지역이다.

청약홈은 7월 7일 특별공급에 이어 8~9일 1~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산업단지 내 아파트 청약이라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으며, 유주택자도 전국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3년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