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기자회견서 주요 성과와 미래 비전 제시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30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밝히고 경북교육의 지속 가능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사진=경북교육청)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30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밝히고 경북교육의 지속 가능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사진=경북교육청)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30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밝히고 경북교육의 지속 가능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경북교육이 지난 3년간 위기 속에서도 교육공동체의 따뜻한 연대와 협력 속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경북 대형 산불 당시의 대응과 회복 과정을 소개했다.

경북교육청은‘온(溫)전한 교육복지 119’ 긴급 체계를 즉각 가동해 굿네이버스 등 민간기관과 협력해 약 23억 규모의 생계비와 물품을 지원했었다.

임 교육감은 공약과 사업들의 성과를 마음건강 지원으로 교육공동체 회복, 통합 성취도 평가시스템을 통한 학업 역량 강화, AI와 맞춤형 복지로 교육격차 해소, 경북교육의 미래비전 확장·안착·전환 등 핵심 분야로 나눴다.

첫째,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 추진한 ‘마음건강 종합대책’은 학교 기반 정신건강 시스템의 모범 사례로 알렸다.

특히, 도박 예방과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전문적으로 강화하고, ‘할매 할배 톡톡데이’와 같은 ‘함께해요 감사 운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둘째, 기초․기본학력 종합대책에 따라 5년 연속 기초학력 전담 교사를 지속 배치하고, 문해력 콘텐츠 구축과 꿈 성취 인증제 확대, 난독 및 경계선 지능 지원 강화 등으로 학생 개개인의 학습 맞춤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셋째, 전국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적용한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은 누적 이용자 500만 명을 넘기며 현장에서 그 실효성이 입증되고 있으며, ‘G-AI Lab’을 통한 AI 비서꾸러미 시리즈 개발․보급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취업지원관 제도, 인공와우 시술, 보행재활로봇비 지원, 다자녀 장애학생 가정 지원 등 세심한 교육복지 정책을 실현해 왔다고 밝혔다.

넷째, 소규모학교 증가에 대응해 공동교육과정 운영, 도농 이음교실, 미래교육지구를 운영하고, 지속하기 어려운 학교에 대해서는 통폐합도 추진하고 아이들의 배움을 중심에 둔 적정규모의 학교 육성을 통해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앞으로 경북교육 정책 방향을 확장, 안착, 전환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교육시스템 구축을 밝혔다.

미래를 위한 첫째, 전국 교직원과 예비교사가 참여하는‘AI 활용 교육용 앱 공모전’을 시작으로, 경계를 넘어 경북교육의 영향력을 전국으로 확장할 계획을 알렸다.

이를 위해 IB 프로그램, 경북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유입,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에 더해 ‘도전! 꿈 성취 인증제’를 교원용‘열정 성취 인증제’와 학부모 대상 ‘삶(SARM) 성취 인증제’로 확대 계획을 밝혔다.

미래를 위한 둘째, 교육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폐교 활용 오토캠핑장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발명캠프․천체관측교실 등 교육공동체 중심 활동 강화, 학교 업무경감 시스템과 교권 보호 대책, 맞춤형 급식 종합대책 등을 통해 교직원 만족도와 현장 집중도를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수학문화관과 유아교육진흥원, 미래직업교육관, 환경교육센터, 독도교육원 등 체험형 교육시설을 새롭게 구축하며 세계적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를 위한 셋째,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 전국 최초로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을 구성하고, 기본 계획 수립과 사업 구조조정,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총체적 대응에 나선다.

‘경북형 유보통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영유아 무상교육 실현과 올해 가을 도청과 연계한 영유아 대축제 개최도 준비 중이다.

또, 그간 누적 사업의 30%를 폐지하고, 조직 진단과 재구조화를 통해 실질적인 학교 지원 시스템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APEC 2025 정상회의’와 연계한 ‘K-EDU EXPO’를 올해 가을 경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 7년간 따뜻한 경북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왔다”며, “앞으로도 경북교육의 확장과 만족을 더 하는 안착, 미래를 여는 전환을 통해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 세계 교육의 새로운 서사를 경북에서 써 내려 가겠다”고 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대구.경북=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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