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1년 만에 여수서 재회

남해군과 여수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자매결연 교류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남해군과 여수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자매결연 교류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남해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6월 27일 전남 여수시를 찾아 여수시 여성단체협의회와 자매결연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 지도자들의 성장과 두 지역 여성단체 간의 정보 공유 및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남해군에서는 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을 포함해 회원 20명이, 여수시에서는 정기명 시장을 비롯한 협의회 회원 24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2025 남해군 고향사랑방문의 해’와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소개 영상을 상영하며 양 지역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여수시는 여수 갓김치를, 남해군은 남해 고사리를 선물로 준비해 상호 교환했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 4월 21일 남해군 평생학습관에서 체결된 자매결연 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김봉희 남해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지난해 체결한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 여성의 권익 증진과 상생 발전을 위한 약속이었다”며 “이번 만남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순 여수시 여성단체협의회장도 “남해와 여수를 잇는 해저터널 개통이 현실화되는 시점에, 두 단체 간 협력도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해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 내 12개 여성단체 임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쌀 소비 촉진행사, 사랑의 반찬 나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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