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주년 맞아 '최초·최대·최고' 성과 정리

오태완 의령군수. ⓒ의령군
오태완 의령군수. ⓒ의령군

의령군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변화와 성과를 돌아보고, 남은 1년간 군정 운영의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7월 정례조회에서 ‘군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3년간의 군정 운영을 ‘최초’, ‘최대’, ‘최고’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아울러 후반기 군정은 ‘최선’, ‘최적’, ‘최우선’의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군수는 “의령만큼 장래가 밝은 지자체는 많지 않다”며 “지금의 변화는 단순한 사업의 성과가 아니라 의령의 기초체력을 바꾸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처음으로 예산 5,000억 원 시대를 열었으며, 공모사업도 2년 연속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궁류 총기사건 위령제 개최와 4.26추모공원 조성 등 지역 역사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상징적 성과도 함께 이뤄냈다.

주민 행복도와 복지 만족도는 경남도 사회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청년 귀농인 유입과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 리치리치페스티벌 방문객 24만 명 달성 등 지역 외부 유입 성과도 눈에 띈다.

오 군수는 향후 1년간 군정 방향으로 △청년 귀농인 1,000가구 달성 △생활인구 250만 명 시대 개막 △축제 방문객 30만 명 유치 △공약 이행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청렴도 1등급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경남인재개발원 유치, 의령읍 고속도로 진입 시대 개막, 서동행정타운·부림산단 조성 완료 등은 지역 성장을 이끌 '최적'의 전략 사업으로 설명했다.

군민 체감형 정책도 강화한다. 민생현장기동대 운영 확대, 버스공영제 도입, 다자녀 튼튼수당 지급, 의령형 안전지킴이 구축 등 복지·안전 분야에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오 군수는 "줄지은 버스, 줄 서는 식당, 줄줄이 어린이 웃음소리"로 의령의 ‘3줄 변화’를 소개하고, “빛으로 달라진 밤, 공무원의 얼굴색, 도시의 하늘색”이라는 ‘3색 혁신’을 언급하며 공직사회의 변화와 도시 정체성 회복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례조회에 앞서 오 군수와 간부진은 충익사와 충혼탑을 잇따라 참배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어 한우산 생태숲 별천지마을 조성지와 갑을 경로당을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이어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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