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GNU 사이언스파크 내 개소… 기업 연계·산학협력 거점 기능 기대
사천시가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 2일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사천 GNU 사이언스파크 내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학과 운영에 들어갔다. 이 학과는 경상국립대학교가 교육부 ‘2023년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된 이후 추진된 우주항공 전문 인력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개소식에는 재학생을 비롯해 사천시와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사천이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는 기술과 경영을 융합한 실무형 석사과정으로 현재 34명의 재학생이 주중 야간 및 주말 수업을 통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현장 실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교육을 중심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사천분소 등 산학연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
사천시는 이번 학과 개소를 계기로 경상국립대학교 및 지역 산업체와의 3자 협약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개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동기어, 아스트, 두원중공업, 에어로매스터 등 지역 우주항공 기업 13곳과 추가 협약을 맺으며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사천 GNU 사이언스파크 내 강의실 리모델링과 교육 기반 조성은 사천시의 재정 지원과 행정 협력이 더해진 결과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이곳을 향후 우주항공 교육과 산학협력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번 개소를 계기로 사천시의 우주항공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의 선순환 구조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