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업가정신 창업경진대회’ 최종 8팀 선정
삼성·LG·효성 이름 딴 기업상 시상
AI·바이오 등 첨단 기술 격돌

조규일 진주시장이 ‘2025 K-기업가정신 창업경진대회’ 본 심사 현장에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2025 K-기업가정신 창업경진대회’ 본 심사 현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전국에서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들이 진주를 찾았다. 창의적이고 사회적 가치를 겸비한 아이템들이 경연을 펼치며 진주가 청년 창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경상국립대학교는 지난 2일 진주시 상평복합문화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 K-기업가정신 창업경진대회’ 본심사를 열고 예비창업 4팀, 창업 4팀 등 총 8팀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본심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K-기업가정신재단 관계자, 심사위원단, 예비·창업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조규일 시장은 현장에서 “여러분의 도전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에 큰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며 “진주가 삼성, LG, GS, 효성 같은 글로벌 창업주의 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본선에 오른 팀들은 인공지능(AI), 바이오 헬스, 로봇, 콘텐츠 플랫폼, 지역특산물 가공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아이템을 발표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단은 K-기업가정신, 시장성, 혁신성, 팀 역량 등을 종합 평가했다.

예비창업 부문에서는 △Aristo의 AI 개인비서 앱스토어 플랫폼 △ESG 패션테크의 기능성 패션 속옷 △케어스테이션의 자돈 케어 서비스 △좋은울림의 웹툰 공동창작 플랫폼 등이 선정됐다. 창업 부문은 △주식회사 아슬론의 심근경색 조기 진단 기술 △비즈큐어의 점착제 기술 △리보틱스의 자율주행 물류로봇 △주식회사 꾼의 전기차량 관제 솔루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 개회식에서 진행되며, 삼성·LG·GS·효성의 창업주 호를 딴 ‘호암 혁신상’, ‘연암 개척상’, ‘효주 창조상’, ‘만우 도전상’이 수여된다. 상금은 예비창업 부문 각 500만 원, 창업 부문 각 1000만 원 등 총 6000만 원이다.

K-기업가정신 창업경진대회는 올해 처음 열렸으며,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지난 4월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106개 팀이 참여했고, 17개 팀이 예비 심사 후 컨설팅 및 실전 발표 훈련 과정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창업 친화도시 진주로서 청년 유입과 일자리 창출,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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