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이 자체 개발한 열차모형 블록 시리즈가 상반기 철도 굿즈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최고 판매 제품은 ‘NEW 무궁화호’로 나타났으며, 신제품 ‘군화물’ 열차 블록이 7월 들어 새롭게 합류했다.
코레일유통이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무궁화호’ 블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9종의 열차모형 블록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올해에만 10종이 새롭게 시장에 나왔으며, 열차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은 구성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상반기 판매량 기준으로 ‘NEW 무궁화호’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2023년 무궁화호 운행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1호 블록의 인기에 힘입어 리뉴얼 출시됐다. 2위는 ‘KTX-청룡’, 3위는 ‘옛 서울역’, 4위는 ‘KTX-이음’, 5위는 ‘KTX-산천’이 뒤를 이었다.
코레일유통은 열차모형 블록 외에도 자석, 키링, 에코백, 볼펜 등 270여 종의 철도 관련 굿즈를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Korea Train Mates)’ 브랜드로 판매 중이다.
1일부터는 신규 블록 시리즈인 ‘군화물’ 열차가 판매를 시작했다. 1970년대 중앙선과 태백선 등에서 화물 운송을 맡았던 7500호대 디젤 기관차를 모티브로 한 제품으로, 총 749피스(pcs)로 구성돼 있다. 주황색-검정색 조합의 디젤 기관차, 군용 전차, 군인과 기관사 피규어 5종이 포함돼 철도 기반 군수수송의 상징성을 세밀하게 구현했다.
현재 코레일유통은 2023년 단종된 ‘무궁화’와 ‘ITX-새마을’을 제외한 17종의 열차모형 블록을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박정현 코레일유통 대표는 “열차모형 블록 시리즈는 전국 철도역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과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화 상품”이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요를 반영해 열차와 역사적 스토리를 담은 맞춤형 굿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