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문화교류 등 민관군 상생 기반 마련
진주시와 공군교육사령부가 지역사회와 군의 상생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지난 7일 공군교육사령부 접견실에서 공군교육사령부와 문화·관광·지역축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당초 지난 3월 부대개방행사와 연계해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인 산불 발생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이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조규일 진주시장과 손석락 공군교육사령관 간의 오찬 간담회를 계기로 협약이 성사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대개방행사 공동 주관 △문화공연 및 전시 콘텐츠 개발 △시설·인적 자원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설정하고 본격적인 공동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부대개방행사는 매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공군교육사령부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하는 행사로 진주의 봄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사 협력을 넘어 문화·안보·지역 발전이 함께하는 상생의 출발점”이라며 “진정한 민관군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석락 공군교육사령관은 “공군교육사령부는 지역과의 교류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협력의 장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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