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9일 수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5 AI·스마트 산업안전기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남부발전은 이번 대회에서 정부 및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수상의 핵심은 남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구축한  채팅 기반 상담 환경의 감정 노동자 보호를 위한 'AI 피로도 진단 시스템'이다. 이 혁신적인 시스템은 고객 응대 근로자들의 실시간 피로도(스트레스)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즉각적인 피로 저감 조치를 실행하여 감정 노동자 보호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AI 피로도 진단 시스템'은 AI가 스트레스 유발 키워드, 피로도 누적 패턴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자동으로 명상 영상 제공, 또는 시스템 강제 중지(업무 중단)와 같은 능동적인 조치를 취한다. 이는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근로자들의 정신적 피로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114개에 달하는 다양한 혁신 사례들이 공모되었으며, 치열한 현장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0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되었다. 이 가운데 남부발전은 공공 부문 유일한 수상 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며, AI 기술을 활용한 산업 안전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인정받았다.

김경민 남부발전 AI디지털본부장은 "남부발전의 AI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신기술 개발과 직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이 9일(수) ‘2025 AI스마트 산업안전기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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