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10일 20개 유망 창업·벤처 기업에 총 3억 6천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하며 혁신 성장을 위한 든든한 마중물 역할을 자처했다. 이는 한수원이 창업·벤처 기업에 지원한 금액 중 역대 최대 규모로, 2019년부터 시작된 한수원의 창업·벤처 지원사업은 이로써 총 98개 기업에 13억 6천만 원을 지원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번 지원사업은 원전산업 분야와 일반산업/대학기업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기업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지원금을 차등 지급했다.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지원하는 원전산업 분야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강력히 지원하기 위해 기업별 최대 5천만 원까지 파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대학 주도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하는 대학 분야에는 기업별 각 1천만 원씩 지원하여 대학발 창업의 활성화를 돕는다.

이번에 선정된 20개 기업은 까다로운 기업 공모, 서류평가, 그리고 최종 발표평가라는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발됐다. 이들 기업은 단순한 지원금 지급을 넘어, 앞으로 진행될 중간평가 및 최종평가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IR(투자유치) 컨설팅, 포상금 지원 등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받아 실질적인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참여 기업들의 역량 강화와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창업·벤처기업들이 중소기업을 넘어 중견기업으로 굳건히 성장하는 데 든든한 다리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의 이번 대규모 지원은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더불어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혁신 기업 육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수원이 10일 원전산업 및 일반산업, 대학 창업·벤처 기업에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수원이 10일 원전산업 및 일반산업, 대학 창업·벤처 기업에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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