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간 PBL 기반 프로젝트 운영…30명 청년, 다제약·치매·이주아동 의료 등 의제 본격 탐색

유한양행이 ‘유일한 아카데미’ 발대식을 열고, 선발된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5주간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일한 아카데미 모습.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이 ‘유일한 아카데미’ 발대식을 열고, 선발된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5주간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일한 아카데미 모습.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이 청년 주도 사회혁신 프로그램 ‘유일한 아카데미’를 출범시키며, 보건복지 분야 난제 해결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8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유일한 아카데미’ 발대식을 열고, 선발된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5주간의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공공의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해법을 도출하는 PBL(Problem-Based Learning)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103명이 지원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와 면접을 거쳐 최종 30명이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다제약물 복용, 치매 돌봄, 소아 의료 불균형, 청소년 정신건강, 장애인 접근성, 미등록 이주아동의 의료 사각지대 등 다양한 과제를 팀별로 정하고 문제 해결에 나선다.

개강 첫날 열린 발대식에는 유한양행 조민철 ESG경영실 상무를 비롯해 희망친구 기아대책 최창남 회장, 더나은미래 김윤곤 대표, 진저티프로젝트 박선자 이사 등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이호영 교수가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현장 탐방, 실무자 인터뷰, 디자인씽킹 워크숍 등을 통해 사회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솔루션을 직접 설계할 예정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청년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함께 확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일한 박사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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