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차익 최대 15억원
대출 막혀 현금부자 유리
10일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들이 시세차익 15억을 두고 벌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무순위 청약 결과, 전용 39㎡형 1가구, 59㎡형 1가구, 84㎡형 2가구 등 총 4가구 모집에 17만112명이 지원, 4만25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가구를 모집한 전용 39㎡형과 59㎡형에 각각 4만6425명, 6만9106명이, 2가구를 모집한 84㎡형에 5만4581명이 지원했다.
분상제가 적용된 이 단지 분양가는 전용 39㎡형 6억9500만원대, 59㎡ 10억5100만원대, 84㎡형 12억원대 수준이다. 84㎡형의 경우, 5월과 6월 각각 28억원대에 손바뀜해 당첨 시 시세차익이 최대 15억원에 이른다. 청약자격은 서울에 사는 무주택자로 청약통장이 없어도 지원이 가능하다.
단, 6·28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자금 마련이 쉽지 않다. 아직 보존등기가 되지 않아 은행도 담보로 인정하지 않는다. 주택담보대출이 어렵다는 얘기다.
잔금대출 역시 입주 완료 상태라 쉽지 않다. 무주택이라도 현금부자이거나 현금 동원 능력이 좋아야 가능한 청약 현장이다.
이 단지 당첨자 발표는 15일, 계약은 21일이다. 계약금은 10%, 재당첨제한과 전매제한은 없고, 실거주 의무기간은 2년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김태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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