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전남의 RE100 실현에 결정적인 동력이 될 것"
"해남 RE100 산단 외 다른 지역에 추가로 2~3개소까지 '에너지 벨트' 형태로 조성해 시너지 극대화"
"전력 요금 파격 할인, 국가적 RE100 산단과 대형 앵커 기업 유치 발판 마련한 획기적 조치"
김영록 전남지사가 11일 정부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관련 발표에 대해 환영을 표하면서 이에 따른 구체적인 후속 과제는 물론 소회까지 허심탄회하게 쏟아냈다.
김 지사는 우선 "민선 7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블루이코노미 정책의 핵심인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 지사는 이번 정부 발표를 "전남의 오랜 노력에 대한 화답"이라고 평가하며,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해상풍력 특별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전력 계통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건의해 온 점을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현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전남의 RE100 실현에 결정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지사는 "그동안 답보 상태에 있던 재생에너지 사업이 이재명 대통령의 AI 3대 강국 추진 동력과 맞물려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미 자체적으로 지정해 놓은 해남의 RE100 산단 외에도 무안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 추가로 2~3개소까지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 개 산단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하에 '에너지 벨트' 형태로 조성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또한, RE100 산단과 같은 대규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행정의 효율화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질문에 "무안반도를 포함해 신안, 영암, 해남 지역까지 확실한 경제 동맹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필요하다면 영광까지도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정부가 RE100 산단 조성을 위해 전력 요금을 파격적으로 할인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는 대단히 획기적인 조치로, 전남이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었던 국가적인 RE100 산단을 조성하고 대형 앵커 기업까지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며, 기업 유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최근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계획 역시 이번 정부 발표를 촉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과의 협의를 통해 AI 솔라시도 실현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고, 민주당 역시 이 문제를 깊이 있게 검토했다"며, 전남의 선제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음을 시사했다.
이어 김 지사는 RE100 산단,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 파격적인 전력 요금 할인, 그리고 정주 여건 개선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그는 무안반도 통합 또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여러 측면에서 언젠가는 심도 있게 논의될 시기가 올 것이라고 언급하며, 다만 해당 지역 도민들의 의견을 신중하게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이러한 맥락들을 확실히 짚어 발표한 것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역을 살리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정부의 RE100발표와 김영록 지사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맞물려 전남도가 RE100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획기적 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