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타운·농업근로자 기숙사 사업에 도의회 ‘모범사례’ 평가”
하동군이 추진 중인 청년과 농업 근로자 복지사업이 경남도의회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하동군을 찾아 ‘하동 청년타운’과 ‘농업근로자 기숙사’ 현장을 방문하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에는 백태현 위원장을 비롯해 김구연 도의원 등 도의회 위원 12명과 김기영 도 기획조정실장, 이삼희 하동부군수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두 시설의 공정 진행상황, 향후 운영 계획 등을 직접 보고 듣고, 사업 방향과 실효성에 대해 질의응답을 통해 면밀히 점검했다.
‘하동 청년타운’은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문화, 보육을 통합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되어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핵심 청년정책이다. 현재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한편,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인권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사업이다. 지난 3월 준공된 해당 기숙사에는 현재 몽골, 베트남,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33명이 입주해 생활중이며 지역민 중심의 운영위원회를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백태현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청년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이 같은 전략적 사업은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동군은 도내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도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삼희 하동부군수는 “청년과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사람이 머무는 하동, 함께 성장하는 하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