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명 포기, 일반공급 38호서 234호로 대폭 늘어
LH청약플러스, 16~17일 특공..18일 일반 접수

LH가 경기 고양시 고양장항지구 S1블록에서 선보인 공공분양(사진 : 모델하우스 내 방문객)이 사전청약 당첨자 중 28%가 본청약을 포기, 상대적으로 본청약의 일반공급 물량이  234가구로 당초보다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김태현 기자
LH가 경기 고양시 고양장항지구 S1블록에서 선보인 공공분양(사진 : 모델하우스 내 방문객)이 사전청약 당첨자 중 28%가 본청약을 포기, 상대적으로 본청약의 일반공급 물량이  234가구로 당초보다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김태현 기자

경기 고양시 고양장항지구 내 한강을 바라보는 노른자위 자리에 LH가 공급하는 단지에서 공공분양 사전청약 당첨자 중 28%가 본청약을 포기, 상대적으로 본청약 일반공급 물량이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고양장항 공공택지지구 내 S1 블록의 사전청약 당첨자 708명을 대상으로 본청약을 접수한 결과, 512명이 지원한 데 반해 196명(27.7%)이 청약을 포기했다.

LH는 이들 사전 당첨 포기 가구를 본청약 일반분양으로 전환, 일반공급의 물량은 당초 38가구에서 234가구로 6배 이상 늘었다. 주택형별 본청약 일반공급 가구 수는 59㎡형이 1가구에서 26가구로, 84㎡형은 36가구에서 200가구, 84㎡T형은 1가구에서 8가구로 각각 증가, 본청약의 특별공급 물량(121가구)보다 배 가까이 많아졌다. 

LH가 경기 고양시 고양장항지구 S1블록에서 선보인 공공분양(사진 : 모델하우스)이 사전청약 당첨자 중 28%가 본청약을 포기, 상대적으로 본청약 일반공급 물량이  234가구로 당초보다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김태현 기자
LH가 경기 고양시 고양장항지구 S1블록에서 선보인 공공분양(사진 : 모델하우스)이 사전청약 당첨자 중 28%가 본청약을 포기, 상대적으로 본청약 일반공급 물량이  234가구로 당초보다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김태현 기자

이 단지는 LH가 지난 2021년 1월 고양 창릉과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등과 같이 4차 사전청약을 실시할 때 전체 869가구 가운데 825가구를 선보였다. 이후 825가구 당첨자 가운데 본청약에 앞서 117명이 당첨을 포기, 이번 본청약의 포기자를 합치면 모두 313가구(38%)에 이른다.

'고양 장항 S-1블록 공공분양'의 본청약의 분양가는 사전청약에 비해 12%내외 오른 데 그쳐, 최고 1억원 인상해 지난 2월 선보인 고양창릉 S5·6 등 2개 블록의 본청약보다 인상폭(17%)이 작았으나, 본청약의 사전청약 당첨자 누적 포기율은 38%로 고양창릉(39%)보다 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 단지 본청약의 주택형별 분양가는 △59㎡형 4억3900만원, △84㎡형 6억400만원, △84㎡테라스형 6억2200만원 등으로 사전청약 대비 5400~7400만원 올랐다. 반면 고양창릉은 8000~1억원씩 오른 바 있다.

공공분양의 사전청약 포기는 본청약 분양가가 올라간 데도 일부 원인이 있으나, 이 단지보다 시세 차익이 큰 민영 아파트 수분양으로 청약 방향을 바꾼 것도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LH가 경기 고양시 고양장항지구 S1블록에서 선보인 공공분양의 사전청약과 본청약 주택형별 분양가 변화 및 이 단지와 지구 내 다른 민영의 분양가 비교. 김태현 기자
LH가 경기 고양시 고양장항지구 S1블록에서 선보인 공공분양의 사전청약과 본청약 주택형별 분양가 변화 및 이 단지와 지구 내 다른 민영의 분양가 비교. 김태현 기자

LH청약홈플러스는 16~17일 이틀 동안 이 단지 특별공급 청약에 이어 18일 일반공급에 들어간다.

‘고양장항 S1블록 공공분양’은 지상 최고 29층에 총 869가구 규모로 주택형별로는 △59㎡형 95가구, △84㎡형 754가구, △84㎡테라스형 20가구 등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청약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으로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된다. 입주는 2028년 3월이다. 계약금은 사전청약 당첨자 5%, 신규 본청약 당첨자 10%다.

LH가 경기 고양시 고양장항지구 S1블록에서 선보인 공공분양(사진 : 건설 현장)이 사전청약 당첨자 중 28%가 본청약을 포기, 상대적으로 본청약 일반공급 물량이  234가구로 당초보다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김태현 기자
LH가 경기 고양시 고양장항지구 S1블록에서 선보인 공공분양(사진 : 건설 현장)이 사전청약 당첨자 중 28%가 본청약을 포기, 상대적으로 본청약 일반공급 물량이  234가구로 당초보다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김태현 기자

주엽동 K 중개사는 “LH의 이번 공공분양이 한강 조망 알짜 단지인 데다 일산호수공원과 킨텍스 GTX-A노선 생활권으로 입지가 양호하다”며 “앞서 장항지구에서 조기 완판한 제일풍경채를 비롯해 3개 단지 분양가보다 5000~1억원 저렴, 당첨 시 차익이 1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장항 S1블록 공공분양' 건설공사는 2022년 11월 계룡건설컨소시엄이 설계와 모든 공정을 도맡은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로  1850억원에 수주했으나, LH의 분양원가 공개에서 500억원 내외 증액된 것으로 드러났다.

LH가 경기 고양시 고양장항지구 S1블록에서 선보인 공공분양의 입주자 자녀가 다닐 유치원과 초등학교. 김태현 기자
LH가 경기 고양시 고양장항지구 S1블록에서 선보인 공공분양의 입주자 자녀가 다닐 유치원과 초등학교. 김태현 기자
LH의 경기 고양시 고양장항지구 S1블록에서 바라본 일산서구 킨텍스 방향 초고층 아파트. 김태현 기자
LH의 경기 고양시 고양장항지구 S1블록에서 바라본 일산서구 킨텍스 방향 초고층 아파트. 김태현 기자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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