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 계약 체결 이후 첫 공식 사업으로 체코 현지 발주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보딩 교육(Onboarding Training)'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이는 한국형 원전(APR1000)이 체코 땅에 첫 발을 내딛는 상징적인 행사로, K-원전 기술의 우수성과 효율적인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교육은 발주사인 EDUⅡ 소속 기술 및 운영 인력 총 214명을 대상으로 16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체코 흐로토비체에서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형 원전(APR1000) 소개를 시작으로, 안전문화, 안전관리 등 원전 운영의 핵심 역량은 물론, K-비즈니스(조직문화)와 K-컬처(전통문화) 등 한국의 선진적인 기업 문화와 전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EDUⅡ 직원들은 K-원전의 운영 체계와 한국 특유의 소통 방식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온보딩 교육에는 EDUⅡ의 CEO인 자보츠키 페트르(Závodský Petr)를 비롯한 발주사 핵심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한 양측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수원은 이번 온보딩 교육에 이어 체코 현지 인력의 단계별 참여 확대와 프로젝트 초기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친숙화 교육(Familiarization Training)'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온보딩 교육은 체코와의 협력 여정을 본격적으로 여는 첫 사업으로, 기술적 신뢰와 조직 간 신뢰를 동시에 구축하는 매우 상징적인 단계"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체코 측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의 성공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이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수원이 체코 현지 발주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보딩교육'을 시행한다.
한수원이 체코 현지 발주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보딩교육'을 시행한다.

[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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