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양대와 협력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인재 양성 추진 기대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캠퍼스 내에 세계적 기업인 코리아 인테그리스 코리아 테크놀로지 센터(KTC) 준공식 후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중앙) 등 내외빈 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캠퍼스 내에 세계적 기업인 코리아 인테그리스 코리아 테크놀로지 센터(KTC) 준공식 후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중앙) 등 내외빈 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 17일 몬트레이 리비(Montray Leavy) 인테그리스 부사장, 김재원 인테그리스코리아 사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허남석 안산시 부시장,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등 내외빈 인사 50여명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소재 선도기업인 미국 인테그리스(Entegris)가 경기도 안산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내에 반도체 첨단 소재 연구개발 센터인 코리아 테크놀로지 센터(Korea Technology Center, KTC)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센터 설립은 지난 2023년 4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첫 미국 출장에서 비롯됐으며 인테그리스는 김동연 지사와 제임스A.오닐(Jim O'Neill) 인테그리스 수석부회장의 면담 이후 투자처를 면밀히 검토해 경기도 및 한양대학교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최종 한양대 ERICA 캠퍼스 혁신파크 내에 KTC를 설립하게 됐다며 설립 배경을 밝혔다.

KTC는 첨단 증착 소재, 습식 화학공정, CMP 슬러리, 액체 여과 및 정제 등 반도체 핵심 공정 관련 첨단 소재의 연구개발과 응용 기술 분석을 수행하고, 인테그리스가 보유한 반도체 소재 분야의 혁신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산업 맞춤형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국내 반도체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 신규 채용과 인재 개발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경기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통해 산업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KTC가 경기 서남권을 대표하는 R&D 거점으로 성장해 반도체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길 기대한다. 경기도는 규제 개선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기술혁신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6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설립된 인테그리스는 전 세계 8천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반도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핵심 소재 및 정밀 부품을 개발·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수원 본사를 비롯해 화성·평택·원주 등에 생산시설을 운영 중으로 국내 직원 수는 약 500명에 이른다.

[스트레이트뉴스 경기/인천=최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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