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새 정부의 주요 전력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전사적 협의체, '코웨포(KOWEPO) 미래성장위원회'를 21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공식 출범시켰다.

이정복 사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하는 이번 위원회는 탈탄소, 분산화,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안전 확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핵심 분야에서 한국전력산업의 미래를 그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코웨포 미래성장위원회'는 올해 초 서부발전이 혁신성장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던 '코웨포 혁신성장위원회'를 확대 재편한 경영개선 실행 조직이다. 특히 서부발전 본사와 사업소 직원들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함으로써 전문성과 유연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수시로 자문을 구하며 실질적인 정책 실행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서부발전은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이미 지난 6월부터 이정복 사장 주관으로 세 차례에 걸친 전략회의를 통해 정부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회사의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명확히 설정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코웨포 미래성장위원회'는 '정부 정책 선도 6대 분야'와 '회사 지속 성장 구현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총 10대 주요 분야에 걸쳐 30개의 핵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서부발전은 연초 경영개선 실행 과제로 수립했던 100대 톱티어(Top-Tier) 혁신과제를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새롭게 재정비했다. 이 혁신과제들은 10대 분야 30개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을 뒷받침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날 위원회 출범식에서는 100대 톱티어 혁신과제에 대한 중간 성과 보고와 함께 우수 과제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졌다. 그 결과 '발전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활용 신사업 창출' 과제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발전설비 신뢰도 확보', '발전운영 기술자립화', '전사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재난안전 마스터플랜 수립' 등 4개 과제가 선정되었다.

서부발전은 선정된 과제들이 정부의 주요 정책을 실현하고 발전회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평가했다. 회사는 해당 과제 담당자와 추진 부서에 대한 포상을 통해 동기 부여와 이행력 강화를 도모하며, 앞으로도 100대 톱티어 혁신과제 달성을 위해 실적 관리와 현황 점검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새 정부의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할 전사적 위원회를 구축한 만큼, 앞으로 탈탄소, 분산화,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안전 강화, 환경·사회·투명 경영 등 주요 분야의 경영활동 방향을 명확히 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