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응급복구 완료...피해정밀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
경북 청도군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를 신속히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공공 및 사유시설에 대한 정밀 조사와 체계적인 복구계획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청도군에 따르면 이번 폭우는 청도 전역에 걸쳐 총 400mm에 달하는 강우량을 기록하며, 제방 유실, 도로 침수, 농경지 피해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김하수 군수는 청도읍 구미리·초현리, 화양읍 눌미리, 각남면 예리, 풍각면 봉기리, 이서면 수야리, 운문면 오진삼거리, 금천면 김전1리, 매전면 원정~송원~지전 간 도로 등 수해현장을 점검했다.
군은 재난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20일, 전 실·과·소장 및 읍·면장이 참석한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부서별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복구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청도읍 등 주요 지역에는 굴삭기 4대, 덤프트럭 5대, 소형 굴삭기(백호) 2대, 양수기 4대 등 총 15대의 장비를 긴급 투입해 하천 정비 및 토사 제거, 도로 및 농로 배수, 침수 가구 주변 퇴적물 처리, 유실 구조물 응급 보강 등 긴급 복구 작업을 신속히 추진했다.
또 읍·면 재난담당 부서와 민간 장비 운영자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장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모든 피해 지점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추가 피해 예방 조치도 병행했다.
군은 공공시설과 민가 등 피해 현황을 면밀히 조사 중이며, 특히 사유시설 피해에 대해 21일~ 30일까지 신고 기간으로 정해 피해 주민들은 해당 기간 내에 관할 읍·면사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예고 없이 찾아온 재난 앞에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군의 책무다”며 “피해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자원과 인력을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대구.경북=박종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