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지난 22일, 새 정부의 핵심 전력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전사적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이정복 사장이 주관하는 세 차례의 전략회의를 통해 정부의 정책 방향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회사의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명확히 설정한 결과다.

서부발전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키워드로 탈탄소화, 분산화,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사회적 가치 이행 강화를 도출했다. 이는 전력산업 분야의 주요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탈탄소화와 분산화 정책에 발맞춰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재생에너지처를 신설했다. 또한, 기후 위기와 전력 정책에 대한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사적 컨트롤타워인 탄소중립처의 기능을 보강했다. 탄소중립처 산하의 기후변화대응부와 수소사업실 기능을 강화하여 기후변화 대응 전략 총괄 및 수소·암모니아 발전사업 개발, 경제적 무탄소 연료 조달에 집중할 계획이다.

새 정부의 핵심 공약인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디지털총괄실을 AI·디지털혁신처로 격상하고 산하 조직을 보강했다. 특히 AI혁신부 기능을 강화하여 전사적 AI·디지털 신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집중한다.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인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해외사업처에는 해외그린사업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해외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 아즈반 태양광 등 초대형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각국의 탄소중립 실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모두가 함께 잘사는 사회 구현을 위한 공공영역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여 회사의 ESG 경영을 총괄하는 ESG전략실을 미래사업부사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ESG전략실은 ESG 전략뿐만 아니라 회사 내 국정과제 이행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내외부 이해관계자 소통과 윤리 경영을 총괄하여 기관의 사회적 가치 이행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국내 1호 탈석탄 청정연료 전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이 진행 중인 구미건설본부에는 현장 인력을 증원하여 발전소 건설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명확히 인식하고 회사의 모든 부서와 기능이 방향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굳건히 유지하면서 탈탄소화·분산화,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사회적 가치 이행 강화 등 새 정부 핵심 정책에서 공공기관을 선도하는 서부발전으로 대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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