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콘서트' 수익금 전액 기부… 조용한 선행 이어져

삼천포서울병원장례식장 김경민 대표(왼쪽 첫 번째)와 임직원들이 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천시
삼천포서울병원장례식장 김경민 대표(왼쪽 첫 번째)와 임직원들이 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천시

삼천포서울병원장례식장(대표 김경민)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 22일 (재)사천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박동식)에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 인재 발굴과 교육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번 기탁금은 지난 6월 28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강대풍 사랑나눔 콘서트' 수익금과 장례식장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콘서트는 삼천포서울병원장례식장이 주최·주관한 행사로, 지역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날 무대에는 가수 강대풍을 비롯한 다수의 대중가수가 출연해 감동을 더했다. 수익금 전액은 지역 소외계층 지원과 인재육성에 사용된다.

김경민 대표는 "지역 청소년들이 경제적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천포서울병원장례식장은 평소에도 명절과 동절기마다 소외된 이웃에게 성금과 생필품을 기부하며 지역 복지의 빈틈을 메워왔다.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조용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동식 사천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청소년을 위한 귀한 뜻을 실천해주신 삼천포서울병원장례식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