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한 LG전자 생활가전 제품들. LG전자 제공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한 LG전자 생활가전 제품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업계 최다 및 최장 기간 연속 수상 기업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비영리 시민단체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2008년부터 운영해온 것으로, 전국 7개 권역 약 300명의 소비자패널단 평가와 약 200명의 소비자 투표를 거쳐 상품의 환경개선 효과(ERRC Model)와 상품성에 대한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LG전자는 올해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총 13개 생활가전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올해 최다 수상 기업에 올랐다. 동시에 16년 연속 수상 기업으로, 업계 최장 기간 연속 수상 기록도 경신했다.

올해 수상한 LG전자 제품은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 ▲디오스 광파오븐 ▲디오스 전기레인지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식기세척기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컨버터블패키지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하냉동 ▲코드제로 AI 오브제컬렉션 A9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부스터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등이다.

이 중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는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에 AI(인공지능) 기술을 더한 AI DD 모터를 탑재해 AI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 등을 분석하고 최적의 패턴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LG 씽큐 앱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주목 받았다. LG전자는 고객이 몸을 덜 숙이고도 세탁물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전면부의 높이를 기존 제품 대비 6.7cm 낮췄고 고령층 고객을 고려해 조작부 아이콘을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AI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대거 수상했다. AI가 최근 사용 시간 및 실시간 배터리 사용량을 분석해 흡입력을 조절하는 청소기와 AI가 실내 공기질을 분석하고 동작 세기를 조절하는 공기청정기, AI가 세탁물을 감지 및 분석해 최적의 코스를 적용하는 세탁 가전, 빅데이터 기반으로 국물 요리 시 끓음 정도를 예측해 자동으로 화력을 조절하는 전기레인지 등이 호평을 얻었다.

아울러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한 'AI 코어테크'에 기반한 LG전자의 고효율 가전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LG전자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부품을 작동시켜 가전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LG전자는 창원 스마트파크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가전의 핵심 부품을 자체적으로 설계·개발·생산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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