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속 뜨거운 열정… 지역경제 효과도 ‘톡톡’

제2회 함양 산삼컵 유스풋볼 페스티벌에서 챔피언스리그 U9 부문 우승을 차지한 부산 아이파크 유소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함양군
제2회 함양 산삼컵 유스풋볼 페스티벌에서 챔피언스리그 U9 부문 우승을 차지한 부산 아이파크 유소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함양군

함양군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함양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열린 ‘제2회 함양 산삼컵 유스풋볼 페스티벌’을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함양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함양군축구협회가 주관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유소년 축구팀 96개 팀, 선수단과 가족 등 1,3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기상 악화에도 대회 열기는 식지 않았다. 운영진은 우천 상황에 따라 경기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약 5,0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4일간 머무르며 지역 내 숙박, 식당, 관광 시설 이용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또 대회장 인근에는 ‘오르GO 함양’, ‘함양산삼축제’를 알리는 홍보부스가 운영돼 지역 알리기에도 일조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전국 유소년 선수들이 함양에서 꿈을 향해 달리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면서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대회는 더 안전하고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병명 함양군체육회장도 “궂은 날씨에도 함양을 찾아준 모든 참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작지만 강한 스포츠 도시 함양을 만들기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학년별 상·하위리그 우승팀은 다음과 같다.

△상위리그(챔피언스리그)
U7 구미LMFC, U8 소노우파인 대구현풍, U9 부산 아이파크, U10 구미 비산초, U11 진주 대성FC, U12 정읍 ATFC

△하위리그(챌린지리그)
U7 KYW SC 레드, U8 KYW SC, U9 소노우파인 대구현풍, U10 창원 WEUS, U11 창원 축구센터, U12 통영FC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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