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실질적인 폭염 대응을 위해 개최한 ‘한난형 폭염 대책 아이디어 공모전’이 임직원과 협력사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총 259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한난이 최근 발표한 정부 기준보다 강화된 ‘한난형 폭염 대응 종합대책’의 연장선상에서, 현장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었다.

한난은 옥외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체감온도 35℃ 이상 시 작업 중단, 휴게시간 확대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이러한 대책에 더해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전과 업무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데 집중했다. 특히, 협력사와의 동반 안전문화 확산에 중점을 둔 결과, 전체 아이디어의 16%가 협력사 직원들로부터 제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는 한난이 단순히 내부적인 안전을 넘어, 함께 일하는 모든 구성원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생의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다.

공모전에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는 재치 있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들이 다수 출품되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아이디어로는 야구장의 ‘맥주보이’ 콘셉트를 차용한 ‘한난형 쿨보이’가 있었다. 배낭형 보냉 아이스백을 멘 직원이 현장 근로자들에게 직접 이온음료와 얼음을 제공한다는 내용으로, 시원하고 재미있는 발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안전모에 ‘온열질환 예방 스티커’를 부착하여 온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거나, 열사병 예방 활동 인증 시 건강 포인트 및 사은품을 제공하는 ‘폭염 대비 건강 포인트 리워드 제도’ 도입 등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폭염 예방에 참여하도록 유인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난은 이러한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단순한 제안으로 끝내지 않고, 현장 근로자들을 온열질환으로부터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개선책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채택된 우수 아이디어들은 향후 현장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아이디어 수집을 넘어, 전 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폭염이라는 현장 리스크를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난은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정부 지침을 넘어서는 ‘한난형 안전문화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