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도·저도 등 5개 섬 로드뷰 공개

신도 선착장 일대에 설치된 로드뷰 안내 이미지. ⓒ사천시
신도 선착장 일대에 설치된 로드뷰 안내 이미지. ⓒ사천시

사천시가 도내 최초로 관내 유인섬 5곳에 대한 로드뷰 구축을 완료하고 카카오맵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로드뷰는 신수도, 마도, 저도, 신도, 월등도 등 5개 유인섬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추진됐다.

도서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차량과 도보를 병행한 맞춤형 촬영이 이뤄졌으며,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모든 촬영과 비식별 처리를 마쳤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8일부터 정식으로 제공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소정책 추진 사업비 및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진행된 이번 사업은 카카오맵 플랫폼과 연계해 별도 시스템 구축 비용 없이 공간정보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로드뷰 구축을 통해 도서지역의 주소와 지형·지물 정보를 정비하면서 기초생활 인프라 현황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판단과 대응, 행정업무 효율성 제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향후 자체 공간정보 시스템과 연계해 행정·관광·재난 등 분야별 맞춤형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2025 사천 방문의 해’를 앞두고 유인섬의 아름다운 경관을 온라인을 통해 홍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카카오맵을 통해 우리 지역 유인섬을 전국에 소개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정보 인프라를 적극 확충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마도 전역에 구축된 로드뷰 이동 경로가 항공사진에 표시돼 있다. 
마도 전역에 구축된 로드뷰 이동 경로가 항공사진에 표시돼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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