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1일 전체 의원 연수…챗GPT, 감성리더십, 메시지전략 교육

31일 조원휘 의장과 시의원들이 제주도에서 2025년 전체 의원 정기 의정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비자림 현장방문을 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제공.
31일 조원휘 의장과 시의원들이 제주도에서 2025년 전체 의원 정기 의정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비자림 현장방문을 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제공.

급변하는 디지털 기술 대응 대전시의회가 의정 혁신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대전시의회가 31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2025년 전체 의원 정기 의정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의 핵심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책 소통과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제주도의 정보기술(IT) 산업 발전전략과 생태관광 정책을 현장에서 탐구하고, 챗GPT 활용, 감성 리더십과 메시지 전략 등 전문 교육으로 의원 개개인의 소통력과 정치력 제고를 도모하는 시간으로 채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는 시의회가 기술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연수 첫날에는 한국산업기술원 이영환 박사가 강사로 나서 챗GPT를 활용한 의정활동 실전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책 대응과 홍보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정책 간담에서는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유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셀프힐링과 감성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됐고, 오후에는 제주시 영평동에 있는 IT기업 카카오 본사를 방문해 카카오의 산업 전략과 비전, 지역 기반 기술 확산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IT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비자나무 군락지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생태 보존 명소인 비자림을 방문해 자연유산 보호와 생태관광의 조화, 무장애(Barrier-free) 탐방 시설 등에 대해 체득했다.

특히, 장애인·노약자도 이용가능한 무장애 숲길 운영 현장을 직접 확인하면서 향후 대전의 생태·관광 정책에도 반영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메시지 전략가 김주리 소장의 지역민과의 소통을 위한 효과적인 메시지 기획과 전략적 의사소통에 대한 내용으로 의원의 시민 소통역량을 향상시키는 시간이 됐다.

조원휘 의장은 “디지털 기술과 감성  리더십, 미래산업 벤치마킹을 골고루 아우르는 종합적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의원 각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정책소통 능력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연수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대전=최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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