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사각지대 안전관리’ 강화

함양군과 경남도가 비관리 물놀이장에서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함양군
함양군과 경남도가 비관리 물놀이장에서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함양군

함양군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상남도 사회재난과와 함께 물놀이장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행정의 관리가 미치지 않는 비관리 지역, 즉 안전 사각지대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공식 관리지역이 아닌 펜션과 식당 등 개인 사유지를 통해 진입하는 물놀이장은 부표와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부족과 사고 대응 한계가 우려되고 있다.

김창덕 경상남도 사회재난과장은 “물놀이 관리지역의 안전은 일정 수준 확보돼 있으나, 개인 사유지를 통한 진입 물놀이장은 수상사고 위험이 크다”며 “행정이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민간 관리자가 책임감을 갖고 안전관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양군은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민간이 운영하는 물놀이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고, 민관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시설 설치와 안전수칙 안내 등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