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가장 만들고 싶었던 작품"
부산영화제서 아시아 최초 공개
올해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기념비적인 해의 성대한 개막식에 어울릴 작품으로 '어쩔수가없다'를 선정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찾게 될 5천여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할 만한 작품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 결과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랜 기간 한국영화의 위대함을 견인해 온 거장의 인생 역작을 개막작으로 선정함으로써 개막식을 찾게 될 수많은 관객과의 대중적 교감을 중시하는 한 편, 현재의 한국영화에 대한 뜨거운 경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영화제의 그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개막작은 극적인 전개와 특유의 미장센, 견고한 연출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과 가족을 지키려는 한 인물의 필사적인 투쟁기를 그려낸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라고 언급하며 깊은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박찬욱 감독이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를 올해 영화제의 첫 날에 많은 관객들과 함께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벅차고 설레인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을 계기로 이 작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나고,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지는 긍정적인 자리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30회를 여는 개막작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17일(수)부터 26일(금)까지 개최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부산/울산= 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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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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