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성제훈, 이하 기술원)은 4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브리핑실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AI 기반 농작물 불량환경 조기 예측시스템’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술원에 따르면 기술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디지털 기반 사회 현안 해결 프로젝트’ 사업에 공모해 농촌진흥청·경북대학교 등 4개 대학·나무아이씨티 등 5개 업체와 협력해 ‘농작물 생체정보 AI 기반 불량환경 조기 예측시스템을 지난 7월부터 본격 추진해 올 말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
이어 이번 시스템의 주요 내용과 기술적 특징을 네 가지로 분류해 첫째 농작물 생육 전주기를 대상으로 생체 정보를 수집해 이를 데이터화하여 기후·토양·병해충 등 다양한 환경요인에 따른 작물의 반응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둘째 분석한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개발, 불량환경의 조기 예측과 신속한 경보 발령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셋째 이번 사업의 목표인 ’디지털 기반 사회 현안‘ 해결 달성을 위해 농업인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국민 사용자 서비스 포털을 구축하고, 넷째 구축된 데이터와 서비스를 전국 농촌진흥기관과 농가·민간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성제훈 원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농업의 표준모델로 확산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다”라며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안보를 지키는 데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확충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스마트농업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기/인천=최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