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시장 "초중고 교육 현장 체험 공간 조성돼야”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1일 한국교총과 한국경제인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5학년도 하계 직무 연수’에서 초청 연사로 나서 진주 K-기업가정신의 가치와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연수는 서울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 교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 시장은 ‘한국경제 1세대 창업가들의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조 시장은 LG·GS·삼성·효성 등 4대 그룹 창업주의 경영 철학과 기업가 정신을 소개하며 “100년 전 진주를 기반으로 성장한 이들 기업 창업주는 우국애민과 사업보국, 인본주의 인재경영,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실천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경제침체 등 사회적 전환기에 필요한 역량은 도전정신과 창의력”이라며 “이러한 기업가정신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서는 초중고 시기에 학생들이 기업가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은 이제 국가가 나서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서울 동덕여고 교사는 “진주 K-기업가정신을 배우기 위해 학생들과 진주를 방문하고 싶다”며 “우리나라 창업 1세대의 기업가정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도 “경제교육의 비중이 낮은 현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기업가정신을 포함한 실질적 경제교육을 위한 거점 공간이 필요하다”며 기업가정신관 조성에 공감을 표했다.
한편 진주시는 진주 K-기업가정신의 세계화와 교육 확산을 위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운영 △초중고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국제포럼 및 청년포럼 개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추진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