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규모, 국내 최초 AI센터 해외 진출

LG CNS가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했다. 사진=LG CNS
LG CNS가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했다. 사진=LG CNS

 

LG CNS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7일 LG CNS에 따르면 이번 데이터센터 투자비는 1000억원 규모다. 또 국내 기업이 해외에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최초 사례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이번을 수행한다.

자카르타에 10만대 이상 서버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지상 11층, 수전용량 3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계약 발주는 KMG(Kuningan Mas Gemilang)가 했다. 발주사는 총 수전용량을 220MW까지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로 키울 방침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에 '원 LG' 통합 설루션을 적용,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을 접목한다.

고성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규모로 사용해 발생하는 열을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으로 잡고, 온·습도 역시 자동으로 제어하는 친환경 공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입주사가 통신 회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망중립 환경도 조성한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으로 AI데이터센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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