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 이후 첫 순이익 흑자 기록
카지노 매출 65% 급증, 성장 가속화
롯데관광개발이 탁월한 실적 개선과 함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대폭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애널리스트는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당신이 찾던 육각형 주식”이라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이는 레저 업종 내 최선호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줬다. 매출액은 15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1억 원으로 무려 462.5% 상승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59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개장한 2020년 4분기 이후 24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수치를 기록하며 탄탄한 수익구조 개선을 입증했다.
카지노 부문에서도 놀라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카지노 매출은 11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5.4%나 증가했다. 드롭액과 방문객 수가 매달 꾸준히 상승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갱신한 것이 주효했다. 2분기 카지노 방문객 수는 약 15만 명으로 무려 71.3% 증가했고, 드롭액은 6685억 원에 달해 전년 대비 63.0%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여가 및 관광 수요 회복과 더불어 롯데관광개발이 제공하는 고품격 리조트 및 카지노 서비스가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애널리스트는 롯데관광개발의 성장 동력을 명확히 진단했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공적인 운영과 카지노 수요 증가가 실적 호조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회복 및 내국인 여행 활성화 정책이 맞물려 향후에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신규 사업 확장 가능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까지 더해져 투자 매력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평가다.
롯데관광개발의 이번 실적 개선과 목표주가 상향은 레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던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관광·레저 기업들이 점차 정상 궤도로 돌아서며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히 국내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가 시장에서 견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관광 및 카지노 산업에서 롯데관광개발의 지속적인 성장은 국내 레저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밝히는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하반기에도 롯데관광개발은 안정된 흑자 기반을 토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탄탄한 재무 체력과 성장의 다각화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레저업계 최선호주로서 자리매김한 롯데관광개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