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교차로 확장·보도육교 신설·낙석방지 등 교통환경 개선

호탄동 방아교차로 전경. ⓒ진주시
호탄동 방아교차로 전경. ⓒ진주시

진주시는 차량 정체 해소와 시민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주요 교차로와 도로, 육교 등에 대한 도로교통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호탄동 방아교차로는 신진주역세권 공동주택 입주와 사천 방면 출퇴근 차량 증가로 출퇴근 시간대마다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기존 편도 2차로를 3차로로 확장하고 진마대로 진출입 램프도 함께 정비한다. 공사는 지난 7월 착공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금곡농협 로컬푸드 입구 주변의 정체 해소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화물차 공영차고지 인근 교차로도 개선된다. 이 지역은 신진주역세권 개발과 인근 혁신도시 진출입 차량 증가로 상습적인 교통 체증을 겪고 있다.

시는 제1회 추경예산을 통해 5억 원을 확보하고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까지 가감속 차로 설치, 횡단보도 위치 조정, 노면 재포장, 노면표시 정비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주약동과 가좌동을 연결하는 새벼리 도로의 급경사지 구간에는 낙석 방지를 위한 정비공사가 추진된다. 시는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뒤벼리 도로 낙석 위험 구간에 10억 원을 투입해 낙석 방지망을 정비한 바 있다.

또한 가좌동 은하수초등학교 앞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도육교 설치가 추진된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2억5000만 원 규모로 특별교부세 10억 원과 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해 설계공모를 통해 길이 47m 너비 4m 규모의 육교 디자인을 확정하고 상징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구조물로 설치할 예정이다.

진주시 교통안전국장은 “보행자 안전 확보는 물론 교통사고 예방과 공공시설 접근성 향상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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