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883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꾸준한 외형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영업이익은 자회사 프레시원의 흡수합병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9% 감소한 274억 원에 그쳤다.

다만 이 같은 일회성 비용 반영은 향후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투자로 볼 수 있어 긍정적인 미래 가치를 기대하게 한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외식 식자재 및 식품 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3931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판매 채널 다각화와 마케팅 확대로 전년 대비 2.5배에 달하는 급성장을 보였다. 대형 프랜차이즈 신규 고객사 수주와 외식 브랜드 전용 소스 개발 및 공급 확대가 성과를 견인했다.

급식사업은 48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영유아 보육시설부터 학교, 군부대, 노인 복지시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급식 경로에서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고령화 사회의 영향을 받은 노인 급식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는 등 사회적 수요 변화에 발맞춘 사업 확장이 돋보인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지만, 매출은 1조 6820억 원으로 9.0% 증가하는 등 외형 확대는 지속된다. CJ프레시웨이는 자회사 합병과 내부 절차 마무리를 통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상품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