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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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이 감격의 데뷔 첫 승을 거뒀다.

7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18번째 대회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약 17억1,0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최운정이 정상에 올랐다.

최운정은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장하나를 꺾고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LPGA 무대에 데뷔한 최운정은 7번째 시즌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공동 62위를 기록한 최운정은 3일 연속 무서운 상승세를 선보이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최운정은 2라운드에서 5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데 이어 최종라운드에서는 버디만 5개를 기록하는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최운정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최운정은 3일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린 장하나가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기복을 보이는 사이 추격에 성공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최운정은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해 보기를 범한 장하나를 꺾고 데뷔 첫 정상에 올랐다. 2009년 데뷔 후 준우승만 3차례를 기록한 최운정은 무려 157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운정은 시즌 3번째 TOP 10이자 통산 29번째 TOP 10을 기록했다.

최운정의 데뷔 첫 승으로 태극 낭자들은 올시즌 11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는 2006년과 2009년에 기록한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과 같은 숫자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태극낭자들은 올해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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