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문화·행정 분야 협력 확대
남해군은 지난 7일 중국 간쑤성 둔황시 대표단을 초청해 자매도시 간 관광·문화사업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시책 현장을 둘러보는 등 우호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해군과 둔황시는 2005년 공무원 상호 파견 협정을 시작으로 2007년 자매결연을 체결해 관광·문화·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왕옌췬 둔황시 당 서기를 비롯한 대표단 4명은 상주은모래비치와 설리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남해군의 주요 관광 자원을 살펴보고 하계 휴가철 관광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양 지역 간 우호 협력 확대 방안과 함께,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파견공무원 제도의 내실화를 통한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대표단은 또 독일마을을 방문해 파독 광부·간호사의 이주 역사와 지역 재생 사례를 청취하며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 자산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남해군 기획조정실 정책기획팀장은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신뢰와 우정을 더욱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폭을 넓혀 상호 발전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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