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연 매출 1조원 달성에 가까워졌다.
동국제약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335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15.2%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81억원으로 40.8% 늘었다.
이에 따라 동국제약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 4572억원, 영업이익 4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8.0% 증가한 규모로, 상반기 기준 최대치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지난 10년간 영업이익률 평균 12%대를 유지하며 국내 제약사 중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9005억원, 영업이익 97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동국제약은 지난 2020년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매출은 △2022년 6616억원 △2023년 7310억원 △2024년 8122억원으로 매해 앞자리가 바뀌어왔는데, 올해는 연매출 9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동국제약은 "헬스케어 사업부문에서 진행 중인 유통 채널 다각화가 수익성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파이프라인 확보,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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