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DAY’로 시의원과 직접 소통·지방자치 이해
진주시의회가 여름방학을 맞아 개인 단위 청소년 의회견학 프로그램 ‘진주시의회 반갑DAY’를 지난 11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학교나 단체 중심으로 운영되던 의회견학을 개인과 가족에게도 개방한 첫 사례다.
참가 대상은 진주시와 인근 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됐다. 대부분 가족과 함께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청소년들은 백승흥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만나 지방의회에 관한 궁금증을 묻고 답했다.
이어 OX 퀴즈와 초성 퀴즈로 의회의 기능과 역할, 지방자치 제도에 대해 배웠다.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실을 포함한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의회의 구성과 역사도 익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 공연을 곁들여 문턱을 더욱 낮췄다. 마술단 매직게이트가 의회 1층 로비에서 퓨전전통 마술공연 ‘조선에서 온 마술사’를 선보여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사했다.
백승흥 의장은 “의회는 시민 모두에게 열린 민주주의 현장”이라며 “청소년들이 더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의회와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의회는 ‘반갑DAY’를 정례화하고 문화·예술·토론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접목해 참여형 민주주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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