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영장 발부

12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김건희 여사. 공동취재단
12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김건희 여사. 공동취재단

법원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헌정사 첫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이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밤 "증거 인멸 우려"를 사유로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김건희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12일 오전 9시 40여분부터 4시간 20여분 동안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하던 김건희 여사는 수용동으로 옮겨 구치소 생활을 시작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그의 아내 김건희 여사는 남부구치소에 수용됐다.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김건희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김건희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가 받는 혐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국민의힘 공천 개입, 건진법사 전성배 관련 알선수재 등이다.

김건희 여사를 구속하면서 김건희 특검은 수사 개시 42일 만에 중요한 수사 전환점을 맞게 됐다.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과 양평공흥지구개발 특혜 의혹, 집사 김예성 게이트 등 다른 혐의에 대한 수사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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