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청약플러스, 특별공급 225가구에 9882명 지원
일반공급 357가구(B1 194, B2 163), 1만9815명
3기 신도시의 하나인 남양주 왕숙의 첫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14일 마감한 일반공급 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LH청약플러스는 14일 마감한 '남양주왕숙 B-1, B-2블록' 일반공급 청약 접수 결과, 357가구 모집에 총 1만9815개의 통장이 쇄도, 평균 55.5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B-1블록은 194가구(74㎡형 81, 84㎡형 113) 모집에 9871명이 지원, 50.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B-2블록은 163가구(74㎡형 77, 84㎡형 86) 모집에 9944명이 지원, 61.0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12일 마감된 특별공급에서는 225가구 모집에 9882명이 지원해 평균 43.9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는 사전청약 당첨자 중 절반 가까이 포기하면서 본청약에서 당초보다 4.7배 많은 일반공급 물량을 내놓았다. 포기 물량은 전량 일반공급으로 전환, 수도권 무주택자에게 선보였다.
분양가...인천계양A2 비슷, 고양창릉S5 대비 1.1억↓
LH청약플러스에 따르면, 두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총 10개 동 규모로 전용 74~84㎡ 중소형 위주다. 가구수는 B1 560가구, B2 587가구다.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1726만 원으로 인천 계양(1,756만 원), 부천 대장(1,950만 원), 고양 창릉(2,157만 원), 하남 교산(2,213만 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용 74㎡형 평균가는 5억 1,000만 원, 84㎡형은 5억 7,800만 원으로 인천 계양 A2와 비슷하며, 고양 창릉 S5(7억 6,500만 원)보다 1억 1천만 원가량 저렴하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가격에 유명 브랜드 대단지 프리미엄이 돋보인다. 초등학교 통학 등 자녀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반면, 4호선·9호선 신설 풍양역까지 도보로 이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데다 진접2지구와 가까운 왕숙2지구 북단에 자리해 왕숙1지구보다 선호도가 낮다는 게 현지 평가다.
이 단지 당첨자 발표는 B-1블록 26일, B-2블록 27일이고, 계약체결은 10월 18~24일 7일간 진행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