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트레비치 예술학교 청소년과 대학생 등 20여 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특별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류는 지난 체코 글로벌 봉사활동에서 시작된 인연을 바탕으로,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진정한 우정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지난 16일, 체코 방문단은 경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장 체험에 참여했다. 직접 담근 김치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17일에는 화랑마을에서 열린 '한-체코 문화의 날' 행사를 통해 양국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을 비롯해 400여 명의 경주 시민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경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체코 트레비치 예술학교팀이 양국 국가와 민요를 연주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이어서 체코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한국 대학생 봉사단의 국악과 K-POP 공연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화려한 무대로 대미를 장식하며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18일에는 한수원 본사에서 '체코 대학생 KHNP 서포터즈 위촉식'이 열렸다. 현지 봉사활동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체코 대학생 7명이 한수원의 공식 글로벌 서포터즈로 위촉되었으며, 이들은 앞으로도 한-체코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작은 봉사에서 시작된 인연이 국경을 넘어선 우정과 신뢰로 이어졌다"며, "이번 교류 활동을 계기로 체코와의 원전 협력과 파트너십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 가능한 국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 예정지의 청소년과 대학생을 초청해 '2025 한-체코 청소년 문화교류 활동'을 시행했다.
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 예정지의 청소년과 대학생을 초청해 '2025 한-체코 청소년 문화교류 활동'을 시행했다.

[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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