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일반공급 1순위 평균 경쟁률 16대 1
원주 2년여 만에 최고 경쟁률 '조기 완판 예고'
2개 주택형, 예비입주자 확보위해 2순위 청약
우미건설이 원주에서 최고가로 분양한 ‘원주역 우미 린 더 스텔라’가 1만여 개의 청약통장을 끌어들이며, 침체일로 지역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 1순위 583가구 청약에 942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6.17대 1을 기록했다.
하루 전 특별공급까지 포함하면 총 청약자 수는 1만 명을 넘는다. 이는 지난해 10월 AC-4블록 ‘우미 린 더 스카이’의 청약자 수(6271명)보다 약 1.6배 많은 수치다.
평면별 경쟁률…F형 최고 69.39대 1
전용 84㎡ 단일형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A~F 등 모두 6개 평면으로, F형이 69.39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A~C 등 3개 형도 12.97~29.78 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단 D와 E 등 2개 형은 2.40 대 1 내외로 청약자 수가 공급 가구 수를 초과했지만, 예비 입주자 확보를 위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이번 ‘원주역 우미 린 더 스텔라’의 청약 성적은 2022년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35.08 대 1) 이후 가장 양호한 수준이다. 원주에서는 제일풍경채 이후 8건의 분양이 있었으나 '우미린 1차'를 제외한 대부분 단지가 미달 사태를 겪었고, 일부는 아직도 선착순 분양 중이다.
고분양에도 인기몰이…‘초품아’ 효과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3층, 5개 동에 927가구 규모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1377만 원이다. 채당 평균 분양가는 약 4억9069만 원으로 인근 블록보다 4000~5000만 원 높은 수준이다.
현지에서는 신설 초등학교와 가까운 ‘초품아’ 입지, 알짜 동호수 당첨 시 수천만 원 웃돈 가능성 등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한다.
한편, 시행사 예성 디앤피는 20일 순위 내 마감되지 못한 2개 주택형에 대해 청약홈을 통해 2순위 청약 접수에 나선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