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지역난방공사 가 선제적인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난은 도시의 난방을 책임지는 열수송관 주변 지반침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난은 지난 1985년 창립 이래 현재까지 열수송관으로 인한 지반침하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싱크홀 문제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매뉴얼을 정비하게 되었다.
새롭게 마련된 '열수송관 주변 지반침하 관련 안전관리 매뉴얼'은 예방부터 복구까지 총 네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열수송관 모니터링 강화 ▲'사고 대비'를 위한 긴급복구 능력 향상 ▲'사고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신속한 복구'를 위한 재발 방지 체계 정비 등이 포함되어 현장 관리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한난은 매뉴얼에 따라 장마철 이후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 공사장 인근 열수송관에 대한 추가 탐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나아가 사물인터넷(IoT) 기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과 인공지능(AI) 분석 및 판독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안전'을 실현하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국민 안전은 공공기관의 최우선 가치"라며, "안전에 대해 자만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과 도약을 통해 국민에게 더 큰 신뢰를 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매뉴얼 정비는 박상웅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져, 국회와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한 '국민 안전 증진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한난의 예방적 조치를 적극 지지하고, 앞으로도 제도 개선과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