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21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 기자재 공급사 설명회'를 개최하며 국내 원전 기자재 기업들의 체코 원전 사업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6월 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공급사들과의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수원에 등록된 유자격 업체와 사업에 관심을 가진 업체 등 200여 곳에서 3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수원은 이 자리에서 체코 원전사업 추진 현황을 상세히 소개하고, 기자재 구매계약 일정, 유자격 공급사 평가 기준, 등록 절차 등 사업 참여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한수원은 올해 말까지 보조기기 공급사 신청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까지 평가를 마무리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보조기기 입찰을 위한 사전 공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갖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체코 원전 수주는 국내 원전 기자재 업체와 전문 인력, 그리고 관련 산업 전반에 새로운 일자리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서는 국내 공급사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원전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 기자재 공급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스트레이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