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위상 강화 및 지방분권 확대 위해 고군분투
내년 동구청장 출마설 '솔솔'
21일 열린 제 11대 전반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이하 협의회)' 제9차 정기회에서 강철호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이 1년 간의 회장직 임기를 마치고 이임했다.
강철호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동구1)은 지난해 8월 공동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대표해 협의회를 이끌었으며, 특히 지방의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관련 제도 개선을 주도하고 지방분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 제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고군분투 했다는 평이 주다.
강 위원장은 지방의회 권한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의원 1보좌관제 추진 및 공무국외출장 규칙 개정 등을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또한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개최된 협의회 제3차 정기회를 성공적으로 주관했고, 올해 2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정기회에서는 중앙정부와 국회에 빈집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해당 건의안에는 중앙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빈집 실태 전수조사 및 종합적인 데이터 구축, 빈집 정비와 활용을 위한 재정 지원 확대, 빈집 활용 모델 개발,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한 빈집 관리 대책 마련, 관련 법률안의 신속한 처리 등이 담겼다.
강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전국 시·도의 공통 현안을 해결하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며 “앞으로도 지방의회가 시·도민의 신뢰 속에서 더욱 전문적이고 책임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후임 회장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강 위원장을 두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동구청장 출마설이 돌고 있기도 해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부산/울산=이승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