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안전한 물놀이 공간 지원
하동군이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여름 선물이 지역 사회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물 만난 어린이집’ 시책을 추진해 원아와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 내 물놀이장을 설치·운영하도록 지원한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건강, 안전, 정서 발달을 함께 도모하며 원아와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이들은 안전요원의 지도 아래 에어바운스 물놀이 기구와 수중 게임을 즐기며 신체 활력을 발산했다. 활동 전후에는 안전교육과 생활습관 교육이 함께 이뤄져 놀이와 동시에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군은 물놀이뿐 아니라 평상시 실내 에어바운스 활동까지 지원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관내 12개 어린이집 267명 원아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어린이집당 평균 3회 이상 물놀이가 운영되도록 지원해 자체 부담으로 운영되던 한계를 극복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7~8월 가장 더운 시기에 운영되어 만족스럽다”, “다양한 활동까지 함께할 수 있어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공립어린이집 준공식에서 원아들이 물놀이를 즐기던 모습에서 착안해 실제 정책으로 발전한 사례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하동”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아동 행복 중심의 보육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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