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류·도시 협력 다져

창원시 제공.
창원시 제공.

창원특례시가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야마구치시와의 우호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시의회 의장과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야마구치시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지난해 양 도시가 국제 친선결연(자매) 15주년을 맞아 야마구치시장이 창원을 찾았던 데 대한 답방 성격으로, 야마구치시의 초청으로 추진됐다.

창원시 대표단은 이토 카즈키 야마구치시장과 이리에 사치에 시의회 의장을 만나 경제·문화·체육 등 다방면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미래세대 교류와 스포츠 협력을 주요 의제로 삼아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23일에는 야마구치 리프레시 파크에서 열린 제14회 한·일 청소년 스포츠 배구 교류전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청소년 교류가 양국 관계의 초석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야마구치시는 일본 야마구치현의 현청 소재지로, 역사적으로 ‘서쪽의 교토’라 불릴 만큼 문화적 위상이 높은 도시다. 창원시는 지난 2009년 11월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한 뒤 꾸준히 스포츠와 관광 등 민간 차원의 교류를 이어왔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단순한 의전 교류를 넘어 청소년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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