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창사 4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 도입하는 ‘인공지능 전환(AX)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회사의 밸류체인 전반에 AI를 적용하여 'AI 기반 지능형 에너지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한난의 AX 추진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25∼’26년)에서는 학습데이터 사전 정제, 단계별 학습 등 고품질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2단계(’25∼’27년)에서는 한난에 특화된 분야별 AI를 구현하여 안전, 열수요 예측, 경제운전 최적화, 설비 진단 등에 활용하며, ▲3단계(’26∼’28년)에서는 AI 기술을 융복합하여 AI Agent 기반의 완전한 지능화·능동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난은 2027년까지 업무 분야별로 특화된 '한난형 생성형 AI'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정용기 사장의 경영철학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오는 9월에 '안전 분야 특화 생성형 AI'를 가장 먼저 선보인 뒤, 플랜트, 고객 서비스, 열 수송 등 다른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난은 AX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오는 9월 1일자로 'AX추진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AX추진단은 AX혁신TF와 AX구축TF로 구성되며, 각각 AI 전환 정책 수립과 분야별 AI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한난은 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내 AI 친화적 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AI 학습 동아리 'AI Pioneer' 운영, 전 직원 대상 AI 특강, 'Show Me the AI' 경진대회 등을 통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AI를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정용기 사장은 "인공지능 대전환은 기업 생존에 필수적인 역량"이라며, "AX 선도기업으로서 미래 에너지 혁신을 주도하는 지능형 기업으로 탈바꿈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이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