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초반 ‘소득 공백’ 여전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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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이 69만5000원으로 70만원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정년퇴직 뒤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소득이 끊기는 60~64세 구간은 절반 이상이 연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연금을 2개 이상 받는 비율은 37.7%였고, 전체 평균 수급액은 전년 대비 6.9% 늘었다. 수급액 분포는 25만~50만원대가 절반을 차지했으며, 국민연금 평균은 45만2000원, 기초연금은 29만2000원이었다.

청장년층(18~59세) 연금 가입률은 81.0%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등록취업자의 가입률은 95.1%였지만 미등록자는 52.5%에 머물렀다.

60~64세 인구의 연금 수급률은 42.7%로, 60~62세(24.8%)와 63~64세(69.9%) 간 격차가 컸다. 월평균 수급액은 100만4000원, 국민연금은 6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연금제도가 정착돼 차곡차곡 쌓여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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